'4경기 무승' 이민성 감독 "완패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완패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대전의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 대전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김보섭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대3으로 패했다. 대전은 최근 4경기서 1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 감독은 "넣었어야 할때 못넣고, 먹지 막아야 할때 먹었다. 완패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 우리 위치다. 선수들 다 같이 잘 준비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다"고 했다.

주세종이 실수를 연발하며 두 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감독은 "팀적으로 해야한다.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 내가 컨트롤 못한 부분이다.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주세종을 감쌌다. 비슷한 장면에서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연습을 더 해야 한다.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모처럼 득점한 티아고에 대해서 "득점한 것은 좋은 부분이지만, 실점 부분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 누가 득점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다. 득점 하는 선수가 많고, 팀으로 득점하는 이유다. 실점하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