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36년 만에 벼농사 재개… 올 10월 첫 쌀 생산

이영균 2023. 6. 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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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은 36년 동안 중단된 벼농사를 재현하기 위해 지난 2일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부지 일원에서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벼농사 재현 행사에는 울릉군청, 군의회, 울릉농협, 농업인 단체 등 50여명이 참가해 1500㎡의 다락논에 모내기를 하며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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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등 50여명 참가 1500㎡ 다락논에 모내기 체험

경북 울릉군은 36년 동안 중단된 벼농사를 재현하기 위해 지난 2일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부지 일원에서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벼농사 재현 행사에는 울릉군청, 군의회, 울릉농협, 농업인 단체 등 50여명이 참가해 1500㎡의 다락논에 모내기를 하며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했다.

울릉군은 36년 동안 중단된 벼농사를 재현하기 위해 지난 2일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부지 일원에서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벼농사는 1882년부터 시작해 1977년 48ha 논에 178t의 쌀을 생산했다. 이후 천궁 등 약초 농사 증가에 따라 재배면적이 감소하다 1987년에 벼농사가 완전히 중지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시험연구사업의 일환으로 35년 만에 울릉도 벼농사를 재개하면서 벼품종은 재배지역의 바람 등 환경여건을 검토해 단간형의 ‘운광벼’를 선정했다"며 "올 10월쯤 생산 예정인 쌀은 울릉도와 독도 홍보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벼농사 시범재배를 통해 주민들에게 아련한 옛 정취를 되살려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모내기와 벼 수확 등 현장학습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힘쓰겠다"며 "울릉도만의 독특한 벼농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자 이곳 태하리에 울릉도 벼농사 생태원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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