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OCIO 수성나선 신한운용… 반격나선 증권사

강구귀 2023. 6. 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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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가치(NAV) 2조원의 포스텍(포항공대)이 자문형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선정에 착수했다.

포스텍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했고, 이들 계열사의 주가 상승으로 기금운용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텍은 기금운용 총괄자문사를 선정키로 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18년 6월부터 포스텍의 수익사업기금 총괄자문사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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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 총괄자문사 내달 선정

순자산가치(NAV) 2조원의 포스텍(포항공대)이 자문형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선정에 착수했다. 포스텍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했고, 이들 계열사의 주가 상승으로 기금운용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신한자산운용의 수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증권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텍은 기금운용 총괄자문사를 선정키로 했다. 다음달까지 최종 선정 및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총괄자문사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총괄자문사는 총 운용규모 100조원 이상(설정액 기준)이고, 대체투자 운용규모가 10조원을 넘는 자산운용사가 대상이다. 증권사는 총 판매규모 30조원 이상, 대체투자 판매규모는 10조원을 넘어야 한다.

신한자산운용은 2018년 6월부터 포스텍의 수익사업기금 총괄자문사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담운용기관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나는 만큼 포스텍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거시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OCIO를 자산운용사보다 플랫폼이 있는 증권사에서 맡는 것이 적합하다는 시각도 있다.

포스텍은 2000년 포스코로부터 3000억원을 기부받으면서 주식을 운용해왔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기술투자의 주식을 들고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OCIO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될 수 있어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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