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정찰 임무' 통제함 콘셉트 모델, 부산서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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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연구개발(R&D) 중인 차세대 함정의 모형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함정은 ①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②무인전력지휘통제함 콘셉트 모델,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된 ③한국형 항공모함, ④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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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차세대 함정모형 첫 공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
HD현대중공업은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연구개발(R&D) 중인 차세대 함정의 모형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함정은 ①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②무인전력지휘통제함 콘셉트 모델,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된 ③한국형 항공모함, ④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다. 회사는 2020년 3월 해군으로부터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해 기본설계를 해왔다. 부산에서 선보일 KDDX 모형은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 추진체계를 채택했다. 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 무기체계를 추가 탑재할 수 있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②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와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을 활용해 물속에서는 물론 해상과 공중에서 무인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콘셉트 모델을 먼저 제안해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의 방향 설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③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경항모의 길이와 폭, 넓이를 확장해 수직이착륙 방식 대신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 운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해 국내 개발 함재기(KF-21N)도 탑재할 수 있다.
수출용으로 개발한 ④원해경비함(OPV)의 모형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회사는 이 모델을 적극 알려 해외 함정 수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6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전력인 호위함과 초계함을 수주했고 지난해에는 원해경비함 건조 계약을 따내며 함정 분야 해외 시장을 공략했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연구개발 성과와 후속 함정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처음 제안할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리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해외수출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전시 기간 중 잠수함 수출을 위해 밥콕 캐나다와 상호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수출용 함정의 승조원 훈련을 지원할 시뮬레이터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국내외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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