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김보섭 멀티골' 인천, 대전에 10년 무패…5경기 무승 탈출

이성필 기자 2023. 6. 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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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은 무시 못하는 기록이라는 것을 인천 유나이티드가 보여줬다.

인천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김보섭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기운을 얻은 대전이 시작부터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인천 김동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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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보섭의 멀티골로 대전 하나시티즌을 무너뜨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보섭의 멀티골로 대전 하나시티즌을 무너뜨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상대 전적은 무시 못하는 기록이라는 것을 인천 유나이티드가 보여줬다.

인천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김보섭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2013년 3월 4라운드 1-2 패배 이후 10년 동안 대전에 패하지 않았다. 상대 전적도 22승 7무 5패로 인천의 압도적인 우위다.

경기 전까지 5경기 무승(2무3패) 가뭄에 시달렸던 인천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하며 18점으로 일단 9위 수원FC(18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10위를 유지했다. 반면 대전(22점)은 4경기 무승(2무2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포항 스틸러스(27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기운을 얻은 대전이 시작부터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인천 김동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만에 티아고가 볼을 가지고 나와 전진 패스했고 마사가 잡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했지만, 손에 맞고 나갔다. 인천도 9분 음포쿠의 오른발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균형은 40분에 깨졌다. 대전 주장 주세종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볼을 잡던 이명주의 왼발을 걸어 넘어 트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음포쿠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 대전 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정말 뜨겁게 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대전 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정말 뜨겁게 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대전 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정말 뜨겁게 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 후 인천이 기세를 더 올렸다. 3분 음포쿠가 중앙에서 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김보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대전의 수비가 오른쪽으로 쏠리며 벌어진 일이었다.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했는지 대전은 9분 마사를 빼고 김인균을 넣었다. 치고 달리기를 잘하는 김인균의 장점을 기대했다. 효과는 있었고 14분 주세종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올렸고 티아고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은 22분 홍시후를 투입해 공격 집중력을 더 높였다. 23분 이진현이 차단한 패스가 절묘하게도 홍시후 앞으로 갔다. 그대로 슈팅했지만, 이창근이 소위 슈퍼 세이브를 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홍시후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김민석이 들어갔다.

어느 팀이라도 골이 터질 분위기가 잡히자 대전이 30분 주세종을 빼고 이현식을 넣어 중원을 최대한 생략하고 전방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골은 인천이 넣었다. 32분 음포쿠가 아크 앞에서 왼쪽으로 패스한 것을 김보섭이 왼쪽으로 돌며 그대로 왼발 슈팅,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대전의 뒤집기는 없었고 인천이 승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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