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김민재 행선지...PSG 포기→뉴캐슬도 NO→"남은 건 맨유뿐"

백현기 기자 2023. 6. 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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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와 가장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김민재는 세리에 A 데뷔 시즌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수비의 종가' 이탈리아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새로운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에 대한 의심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보란 듯이 증명해내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나폴리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결국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으로서도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세리에 A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세리에 A는 김민재의 수상을 알리며 "최고의 데뷔 시즌이었다. 축하한다"는 문구도 함께 했다.


김민재는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 31일 세리에 A는 2022-23시즌 '베스트 수비수' 후보 3인을 공개했는데, 후보는 김민재, 디 로렌초(이상 나폴리)와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였다. 그리고 사흘 뒤인 2일 김민재가 최고 수비수 상에 선정됐다.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상은 세리에 A 올해의 팀과는 별개로 2019-20시즌부터 신설된 상이다. 이는 세리에 A 어워즈라는 상의 일환으로, 세리에 A 사무국은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각 한 명씩 시상하고 있다. 김민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


또한 베스트 팀에도 뽑혔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 일명 올해의 팀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데뷔 시즌에 리그 우승, 베스트 수비수, 베스트 팀에 뽑힌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제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민재의 생각보다 낮은 바이아웃 금액 4,500만 유로(약 631억 원) 때문에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일찌감치 노렸다. 특히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맨유는 실제로 나폴리에 스카우터를 파견해 김민재를 관찰하기도 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리빌딩 작업에 한창인데, 김민재 영입을 수비진 강화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다른 팀들도 경합을 벌인 적도 있었다. 맨유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본력을 등에 업고 다음 시즌 수비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고, PSG 또한 세르히오 라모스가 팀을 떠나고 프레스넬 킴펨베의 부상 이슈를 메우고자 김민재를 노렸다.


하지만 뉴캐슬과 PSG 모두 꼬리를 내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이 김민재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맨유가 영입전에서 우위에 있고, 이에 따라 뉴캐슬은 토리노의 페르 쉬흐르스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가 계속해서 김민재를 원했고, 영입전에 우위에 있기 때문에 뉴캐슬은 최근 토리노의 쉬흐르스로 타깃을 변경한 것이다. 스휘르스는 1999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으로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30경기를 소화해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PSG까지 김민재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지난 1일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PSG는 김민재 영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의 뤼카 에르난데스 영입을 노린다. 2024년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팀을 떠나려 하고 있으며, PSG는 왼쪽 수비를 강화하려 한다. 또한 PSG는 뤼카의 정신력이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남은 팀 중 김민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맨유다. 맨유는 꾸준하게 김민재를 노리고 있고, 이적료도 준비된 상태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를 위해 최대 5,600만 파운드(약 913억 원)를 노리고 있으며 그의 영입 준비를 마쳤다고 알려진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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