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후끈’···대회 찾은 신동빈 회장도 지원 약속

이정호 기자 2023. 6.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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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에서 6번째)이 지난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롯데오픈을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롯데오픈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3일 대회 현장을 방문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6개월여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롯데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했다.

봄날 골프 축제로 들떴던 대회장에서는 어디서든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물을 볼 수 있었다. 롯데는 대회 기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대회 갤러리 플라자존에 부산 세계박람회 포토존을 설치하고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시청자들에게도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이벤트홀인 롯데플레저홀 갤러리 스탠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롯데가 응원합니다’는 메시지를 걸었다. 티박스에는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이 새겨진 조형물이 자리했고, 캐디가 착용하는 조끼에도 유치 응원 문구가 들어갔다.

갤러리 방문이 몰린 주말에는 부산시 대표 캐릭터 부기와 롯데홈쇼핑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대회장을 오가며 갤러리를 대상으로 유치 응원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롯데오픈은 또 달라진 골프 응원 문화를 선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7번홀에 국내 골프 대회 최초로 경기 중 맥주를 마시며 환호와 응원이 가능한 롯데플레저홀을 선보여 정형화된 관람 문화에서 벗어난 색다른 시도를 했다. 올해는 롯데플레저홀을 갤러리 접근이 용이하고 우승조 응원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는 17번홀에 마련해 선수와 갤러리가 교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구단주인 신동빈 회장은 야구는 물론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유망주 육성 및 발굴, 선수단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롯데오픈도 국내 여자골프 투자와 지원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10년간 개최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그룹 차원의 후원으로 격상돼 2021년부터 새 단장해 열리는 대회다. 우승자에겐 2012년부터 롯데가 개최하는 하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출전 자격을 준다.

신동빈 회장은 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협회 협회장을 역임하며 설상 종목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롯데는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후 지난해 12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은 물론 유망주 육성, 기량 향상을 위한 교류, 훈련 비용 및 장비 지원,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제공, 주요 국제대회 포상금 확대 등 현재까지 총 15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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