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예매 열기 후끈…주말 매진

김보람 기자 2023. 6. 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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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 포스터. 경기도미술관 제공

 

경기도미술관이 오는 8일부터 선보이는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의 예매 열기가 뜨겁다.

‘유물급’ 작품들이 전시에 내걸리는 만큼 사전 예약이 가능한 일정의 주말 관람권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달 16일 오후 2시부터 ‘사계’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경기도미술관 개관 이래 가장 큰 전시’로 꼽히는 특별전 ‘사계’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가족이 기증한 ‘이건희컬렉션’과 한국근현대미술의 수작을 망라해 구성됐다.

4일 경기도미술관 예약서비스를 보면, 이달 8일부터 오는 8월20일까지 열리는 ‘사계’의 관람 티켓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1일까지 모든 회차가 매진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단위로 관람시간을 7회로 나눠 시간당 100명의 관람객 예약을 받고 있다. 현재 다음 달 14일까지만 예약이 가능한 상태다. 이에 이달 13일부터는 관람권의 여분이 소량 남아있지만, 주말은 모두 매진됐다.

이중섭 ‘오줌싸개와 닭과 개구리’.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전시에서는 장욱진의 ‘까치’, 이중섭의 ‘오줌싸개와 닭과 개구리’ 등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소장품 40점을 포함해 경기도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리움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등 여러 기관이 소장한 한국근현대미술 작품 90점을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에서도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하는 등 최적의 전시환경 구축에 힘을 쏟으며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안미희 경기도미술관 관장은 “경기도 대표 공립미술관으로서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 문턱이 낮은 미술관을 표방하며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이건희컬렉션을 통해 도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역사적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깊다. 좋은 환경에서 특별전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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