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창원챌린저 우승 박소현 인터뷰, "온 힘을 다해 노력하면 전부 할 수 있다"

박성진 2023. 6. 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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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세계 452위)이 2023 ITF 창원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이하 창원챌린저)에서 우승했다.

5월 2주부터 인천, 고양, 창원, 대구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ITF(국제테니스연맹) 국제여자테니스투어 중 한국 선수의 첫 번째 단식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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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사진=KTA 황서진 기자)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세계 452위)이 2023 ITF 창원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이하 창원챌린저)에서 우승했다. 5월 2주부터 인천, 고양, 창원, 대구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ITF(국제테니스연맹) 국제여자테니스투어 중 한국 선수의 첫 번째 단식 우승이다.

박소현은 인천에서 2회전, 고양에서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기대치에 비한다면 약간 아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창원에서 우승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W25K 등급 대회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라이브 랭킹은 370위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아래는 박소현의 우승 인터뷰다.

우승 소감은?
"너무 기쁘다. 우승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하나 하나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거의 2년 만에 2만 5천 시리즈 결승에 진출했고, 타이틀까지 획득해 매우 기쁘다. 오늘 더운 날씨임에도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줘 많은 힘이 났다."

"할 수 있다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하면 전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이를 악물고 뛰었다. 창원 센터코트에서는 2017년, 기미코 다테(일본)와 1회전 경기를 해 이긴 기억이 있다. 오늘도 그때 기억을 살려 좋은 기운으로 시합을 했다." 

"성남시청 강성균 코치님, 정혜원 트레이너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같이 해준 야스오 코치님한테도 고맙다. 나를 믿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CJ제일제당, 요넥스, 성남시청, 스포티즌 관계자 분들과 우리 가족에게도 감사드린다. 3주간 함께 하며 옆에서 큰 힘이 되준 (구)연우 선수에게도 너무 고맙다."

오늘 경기 전략은 어땠나? (6-4 7-5 승)
"결승 상대는 공격력이 좋지만 에러도 많은 선수라 준비를 빨리 하며 전략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려 노력했다. 상대의 강한 스트로크를 버티면서 나의 강점인 백핸드로 공을 깊숙히 쳐 상대 실수를 유도하려 했는데, 그게 잘 통한 것 같다. 또한 작년부터 서브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면서 열심히 훈련했는데, 오늘 중요할 때 서브가 잘 들어가, 그 결실을 맛본 것 같아 기쁘다."

지난 주 고양에서 패했던 재미교포 장한나에게 2회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주와의 차이점은? (6-4 6-2 승)
"(장)한나 언니랑 할 때는 지난 주에 부족했던 부분, 실수했던 부분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상대의 수를 생각해 전술, 전략을 잘 만들어 내려고 했는데 경기 운영이 잘 됐던 것 같다."

1번 시드, 리제트 카브레라(호주)도 8강에서 잡았다. 그 경기는 어떤 부분이 주효했나? (7-5 0-6 6-1 승)
"상대 선수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한나 언니와의 경기 직후 바로 시합이 이어졌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전술, 전략적으로도 생각할 부분이 너무 많았다. 파이널 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보다 더 과감하게 플레이 하면서도 아끼면서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승리 요인이라 생각한다."

이번 창원 대회는 비로 인해 목요일, 금요일 경기 일정이 빠듯했다. 어떻게 체력을 회복했나.
"마사지, 스트레칭, 반신욕, 폼롤러, 음식 등 많은 부분을 통해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 노력했다. 영양 보충은 좋아하는 음식인 보쌈과 족발을 먹었다(웃음). (구)연우 선수와 함께 행복하게 먹었다."

본인만의 루틴이 있다면?
"시합 직전 5분이라도 명상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엔드 체인지를 할 때 내가 먼저 가서 자리를 잡는 편이다. 시합 시작 전 벤치 선택은 이겼던 자리에 계속 앉으려고 하는 편이다."


박소현 온코트 인터뷰 (사진=KTA 황서진 기자)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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