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전이 끝났다. 입신은 9단을 달리 가리키는 말. 11위 박건호는 7단이라 맥심커피배에 나오지 못했다. 백홍석은 2011년 명인전 결승에 오른 순간 8단을 떼어냈다. 이 뒤로 11년 연속 맥심커피배를 뛰었다. 2019년 대회 때는 32강에서 그때 한국 1위 박정환을 꺾었고 4강에서는 2위 신진서에게 막혔다. 2021년에는 붙박이 3위 변상일을 누르며 다시 4강에 올랐다.
올해 맥심커피배에서는 이원영이 눈길을 모았다. 9단 2년 차로 처음 나온 대회에서 4강을 넘었다. 가진 힘을 다 쏟아붓겠다고 한 결승 3번기에서는 0대2로 물러났다. 신진서는 프로 인생에서 30번째 우승으로 8관왕에 올랐다. 백홍석은 이번 GS칼텍스배 24강전에서 이원영을 제쳤다.
흑돌이 가운데를 바라보며 아래쪽과 위쪽에서 모양을 키운다. 백돌은 왼쪽에서 힘을 모은다. 흑37로 <그림1> 1에 막으면 집을 굳히지만 백2를 주어야 하니 흑이 가운데에서 꿈을 키우기 어렵다. <그림2> 백1로 집이 줄어드는 것은 하찮게 여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