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퀸' 안세영, 태국오픈도 접수
이 중 4개대회서 우승 거머쥐어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올 시즌 각종 국제 대회에서 연이어 두각을 드러냈다. 태국오픈에서 우승해 올 시즌 네 번째 국제 대회 금메달을 땄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 2위 안세영은 4일 태국 방콕 인도어 스타디움 후아마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시리즈 태국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세계 5위)를 2대0(21-10, 21-19)으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네 번째 정상을 밟았다. 승률만 66.6%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상대한 허빙자오와 지난해 네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태국오픈 결승을 포함해 3전 전승을 거둬 제대로 설욕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안세영은 2세트 중반 허빙자오에게 9대14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내리 6점을 따내 15대14로 뒤집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우승을 확정 짓고 안세영은 오른손을 귀에 대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비롯해 세계 톱 랭커들을 연이어 누르며 자신감을 높였다. 올 시즌 세계혼합단체선수권을 포함해 안세영이 거둔 성적은 36승4패다. 지난 1월 현재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인도오픈에서 제압했고, 3월 전영오픈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중국)를 눌렀다.
연이어 상위 랭커들을 제압하면서 오는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망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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