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더블보기 2개 하고도 공동선두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6.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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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메모리얼토너먼트 3R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국가대표' 김시우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571야드)에서 끝난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김시우는 공동 선두, 임성재는 선두에게 3타 뒤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개인 통산 PGA 투어 5승에 도전한다. 정신력이 돋보였다. 김시우는 3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두 차례나 더블보기를 범하고 보기도 1개 곁들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버디를 6개 잡아내며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했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 때 더 긴장되고 부담감이 있겠지만 꼭 이겨내 우승까지 하고 싶다"며 우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앞서 연속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대회 둘째 날 부진을 딛고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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