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를 기억하십니까?…여전히 '괴물 같은 킥력' 36세에 43M 프리킥 골 '작렬'

김희준 기자 2023. 6.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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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괴물 같은 킥력이다.

헐크(본명 지바니우두 비에이라 지소자)가 43미터나 되는 거리에서 강력한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헐크는 전반 2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롭고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그의 소속팀은 헐크의 프리킥 골이 터진 이후로 공식 SNS에 그의 사진과 동영상이 담긴 게시글만 8개를 게재하며 그의 놀라운 득점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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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여전히 괴물 같은 킥력이다. 헐크(본명 지바니우두 비에이라 지소자)가 43미터나 되는 거리에서 강력한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는 4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우베를란지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파르케 두 사비아에서 열린 2023 브라질 세리에A에서 크루제이루에 1-0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치쿠는 승점 17점으로 1위 보타포구(승점 21)에 4점 뒤진 2위에 올랐다.

헐크의 킥이 승부를 갈랐다. 헐크는 전반 2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롭고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낮게 깔리면서 수비 사이를 통과한 공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오른쪽 하단으로 빨려들어갔다.

헐크의 장기가 다시 한 번 빛났다. 헐크는 우람한 피지컬과 강력한 슈팅을 바탕으로 '괴물 같은 선수'의 아이콘 중 한 명이 됐던 선수다. 포르투에서 2010-11시즌 리그 23골 16도움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이 시기부터 4년 가량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전급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의 면면은 아쉬웠다. 헐크는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중국의 상하이 상강을 거쳐 2021년 조국 브라질의 아틀레치쿠로 이적했다. 선수 본인의 실력은 충분했으나 당시 악명이 높던 '서드 파티(제3자 소유권)'의 피해자로서 대성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틀레치쿠로 이적한 후에도 2021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19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브라질 세리에A,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9월에는 국가대표팀에 재승선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하다. 헐크는 리그 9경기 만에 5골 2도움을 적립했고, 모든 대회 30경기에서 19골 5도움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헐크가 '헐크'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43미터나 되는 거리에서도 상대 수비가 헐겁게 서있는 것을 보고 지체없이 그물을 찢을 듯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나이 36세, 약 두 달 뒤면 만으로도 37세가 되는 선수의 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수준이었다.

아틀레치쿠도 경탄했다. 그의 소속팀은 헐크의 프리킥 골이 터진 이후로 공식 SNS에 그의 사진과 동영상이 담긴 게시글만 8개를 게재하며 그의 놀라운 득점을 함께 축하했다.

사진=아틀레치쿠 미네이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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