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중, 미디어펜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MVP 황성현

신화섭 기자 2023. 6.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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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중(대전)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충남중은 4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펜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주)미디어펜 공동 주최) 결승전에서 수원북중(경기)을 9-0으로 제압,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의 영광은 충남중의 우승에 투타 모두 크게 기여한 황성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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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충남중 선수들이 모자를 던져올리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제공
충남중(대전)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것도 '디펜딩 챔피언'을 완파하고 거둔 값진 우승이었다.

충남중은 4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펜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주)미디어펜 공동 주최) 결승전에서 수원북중(경기)을 9-0으로 제압,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32개팀(경기지역 16개팀, 타시도 16개팀)이 출전, 지난달 24일 개막해 12일간 열전을 벌였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거침없는 5연승 행진을 벌인 충남중은 강적 수원북중을 압도했다. 장단 16안타를 퍼부었고, 4명의 투수진이 이어던지며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릴레이 호투를 했다.

지난해 우승팀 수원북중은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타선이 단 2안타로 눌린 데다 수비 실책이 잇따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충남중-수원북중의 결승전 모습. /사진=미디어펜 제공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는 1회초 충남중 공격에서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충남중은 선두타자 이홍석이 좌중간 3루타를 치고나가자 고영웅이 좌익선상 2루타로 뒤를 받쳐 가법게 선제점을 냈다. 이후에도 오라온과 황성현(1타점)까지 4연속 안타가 터져나왔고, 이강석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1회부터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 투수진의 호투로 득점이 나오지 않다가 5회초 충남중이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고영웅, 황성현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이인혁이 투수 땅볼을 쳤다. 이닝이 끝나는가 했으나 수원북중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김진하가 서두르며 1루로 던진 볼이 악송구 실책이 되면서 충남중이 한 점을 얻어냈다. 수원북중으로서 아쉬운 실책에 의한 실점이었다.

수원북중이 추격을 못하자 충남중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량득점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라온과 황성현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일군 후 상대 실책, 이인혁과 김시우(2타점 2루타)의 적시타가 줄줄이 터져나와 대거 5점을 뽑아냈다.

충남중 마운드는 박정우(1⅔이닝)-윤상현(3이닝)-이루다(⅓이닝)-황성현(2이닝)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합작해냈다.

MVP 황성현(왼쪽·충남중)이 시상자로 나선 김진호 미디어펜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제공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의 영광은 충남중의 우승에 투타 모두 크게 기여한 황성현에게 돌아갔다. 황성현은 충남중이 예선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치른 6경기 가운데 투수로 2승을 올렸고, 타자로는 타율 0.563에 6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황성현은 4번타자로 나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4번째 투수로 6회 등판해 마지막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우승 확정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우수투수상은 수원북중 에이스 배종일이 차지했다. 배종일은 대회 3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면서 2승, 평균자책점 1.75로 호투했다.

우수타자상은 충남중 이홍석이 받았다. 이홍석은 타율 0.533(1홈런)에 2타점을 올렸고 도루도 2개 성공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격상은 0.571의 고타율을 기록한 정명훈(수원북중), 타점상은 7타점이나 올린 이강석(충남중) 차지였다. 수훈상은 오라온(충남중), 감투상은 김규현(수원북중)에게 돌아갔다.

준결승에서 수원북중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대치중의 장민제는 홈런상과 도루상 2관왕에 올라 팀이 공동 3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2023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 팀 시상
▲ 우승 = 충남중 ▲ 준우승 = 수원북중 ▲ 공동 3위 = 대치중, 매송중

◇ 개인상
▲ 최우수선수상 = 황성현(충남중) ▲ 우수투수상 = 배종일(수원북중) ▲ 우수타자장 = 이홍석(충남중) ▲ 타격상 = 정명훈(수원북중) ▲ 타점상 = 이강석(충남중) ▲ 홈런상 = 장민제(대치중) ▲ 도루상 = 장민제(대치중) ▲ 수훈상 = 오라온(충남중) ▲ 감투상 김규현(수원북중) ▲ 감독상 = 정경훈(충남중) 윤영보(수원북중) ▲ 공로상 박상필(충남중) 최경춘(수원북중)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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