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00개씩 팔려 … 헤라 '블랙 쿠션' 1천만개 판매 눈앞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3. 6.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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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매출 두자릿수 성장
블랙 쿠션을 들고 있는 헤라 앰배서더 제니.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가 효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특히 2030 여성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일명 제니 쿠션인 '블랙 쿠션'이 곧 1000만개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7년 3월에 출시된 헤라의 '블랙 쿠션 SPF34'는 제품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헤라의 실적을 견인한 대표 제품이다. 한때 "1초에 1개씩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고,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4일 회사에 따르면 헤라의 블랙 쿠션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890만개가 팔려 나갔다. 하루에 약 4000개씩 팔린 셈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화장품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변해 단일 브랜드의 단일 상품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글로벌 최대 뷰티 시장조사기관인 보테리서치에 따르면 블랙 쿠션은 출시 이래 6년 연속 쿠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부터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모델로 발탁해 과거의 다소 올드했던 이미지를 벗는 데 성공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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