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업황 회복 전망에 한·미 디스플레이株 '순항'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6.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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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韓 점유율 81% 압도적
LGD 주가 올해 27% 상승
美 소재株 유니버설 38% 올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올해 27.6% 상승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고성능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연초 1만2500원에서 이날 1만5950원으로 올해 들어 27.6% 올랐다.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49% 빠졌던 바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는 2004년 일본을 제치고 17년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액정디스플레이(LCD)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맹추격에 2021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작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42.5%로 1위였고, 한국(36.9%)이 뒤를 이었다.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은 부가가치가 큰 OLED에 달려 있다. OLED 분야에서는 한국이 81%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중심으로 올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 8848억원 적자, 3분기 2355억원 적자, 4분기 1458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1조984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2조85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에는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 반등과 일부 LCD 패널 판매가 상승 효과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영업손실 규모를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OLED 소재 업체 유니버설디스플레이(OLED)가 올해 들어 38% 상승하는 등 주가 흐름이 좋은 편이다.

이 회사는 OLED 시장에 대한 의지를 담아 상장 코드(티커)를 OLED로 정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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