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업황 회복 전망에 한·미 디스플레이株 '순항'
LGD 주가 올해 27% 상승
美 소재株 유니버설 38% 올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올해 27.6% 상승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고성능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연초 1만2500원에서 이날 1만5950원으로 올해 들어 27.6% 올랐다.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49% 빠졌던 바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는 2004년 일본을 제치고 17년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액정디스플레이(LCD)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맹추격에 2021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작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42.5%로 1위였고, 한국(36.9%)이 뒤를 이었다.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은 부가가치가 큰 OLED에 달려 있다. OLED 분야에서는 한국이 81%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중심으로 올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 8848억원 적자, 3분기 2355억원 적자, 4분기 1458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1조984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2조85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에는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 반등과 일부 LCD 패널 판매가 상승 효과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영업손실 규모를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OLED 소재 업체 유니버설디스플레이(OLED)가 올해 들어 38% 상승하는 등 주가 흐름이 좋은 편이다.
이 회사는 OLED 시장에 대한 의지를 담아 상장 코드(티커)를 OLED로 정했다.
[박윤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입생 속옷 끈 빤히 쳐다보던 대학 교수…포옹도 하더니 결국 - 매일경제
- 성공하면 타는 일본車, ‘그랜저값’ 한국 출시…크라운, 5000만원대 [카슐랭] - 매일경제
- 급매 거두더니 2억 올리네요…중산층 많은 이동네 거래 늘었다는데 - 매일경제
- “제발 옷 좀 입으세요”…관광객 추태에 올해 129명 추방한 발리 - 매일경제
- “외상 가능할까요? 야채 빼주세요”…음식점주들 ‘한숨’만 - 매일경제
- 연봉·신용·직급 다 올라도 “금리인하 안돼”…열받는 직장인들 - 매일경제
- [속보] 경찰,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 매일경제
- 500만뷰 찍는거 간단합니다...카메오 한마디에 ‘좋아요’ 세례 - 매일경제
- 10개중 9개나…이렇게 망하기도 쉽지않은데 개미들 계좌가 ‘텅’ - 매일경제
- 대표팀 음주 파동, 美 팬들 반응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