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서 배용준에 압승…통산 3승째

문대현 기자 2023. 6.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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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24·CJ)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경은 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GC 레이크, 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배용준(23·CJ)을 상대로 5개 홀을 남기고 7홀 차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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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전 전승
상금 3억원 돌파+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극
이재경이 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GC에서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라운드에서 3번홀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23.6.4/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재경(24·CJ)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경은 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GC 레이크, 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배용준(23·CJ)을 상대로 5개 홀을 남기고 7홀 차 압승을 거뒀다. 7홀 차 우승은 이 대회 역대 최다홀 차 우승 기록이다.

2019년 코리안투어 신인왕 출신의 이재경은 투어 통산 2승, 준우승 4차례 등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서요섭(27·DB손해보험)을 꺾는 등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른 이재경은 고군택(24·대보건설), 권성열(37·BRIC), 강경남(40·대선주조)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1번홀(파4)부터 버디로 리드를 잡은 이재경은 2번홀(파4)에서도 이겨 2홀 차로 앞서나갔다.

3번홀(파3)에서 배용준이 버디를 챙겨 1홀 차로 좁혀졌으나 이어진 4번홀(파4)에서 이재경이 다시 버디로 홀을 따내면서 2홀 차 리드가 유지됐다.

이재경은 8번홀(파3)에 이어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거리를 4홀 차로 벌렸다.

이재경은 후반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10번과 12번홀(이상 파4)에 이어 13번홀(파3)까지 따내며 5홀을 남기고 7홀 차 승리를 확정했다.

이재경과 함께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배용준은 통산 2승을 노렸으나 상대의 상승세를 막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받은 이재경은 시즌 상금 3억원(3억1330만3333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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