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이면도로서 2세 아동 우회전 차량에 치여 사망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6. 4. 16:54
2살 된 아동이 우회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한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던 SUV 차량이 A(2) 군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운전자인 60대 여성 B씨는 119에 신고했지만 A군은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신호등이 없고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이면도로다.
사고 당시 A군은 5세 형과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A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고 지점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가 적용되는 곳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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