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가스공사 계약 해지 유도훈 전 감독, “명예훼손돼…해지 사유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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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중도 계약 해지를 당한 유도훈 전 감독이 구단을 상대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도훈 전 감독은 오늘(4일) 입장문을 내며 "시즌 준비를 앞두고 구단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며 "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해지 사유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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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중도 계약 해지를 당한 유도훈 전 감독이 구단을 상대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도훈 전 감독은 오늘(4일) 입장문을 내며 “시즌 준비를 앞두고 구단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며 “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해지 사유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 전 감독은 “계약 해지 사유와 통보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심사숙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유 전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지난 1일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가스공사는 “9위에 그친 부진한 프로농구단 정규시즌 성적과 선수단 내 신뢰 관계 상실로 인해 차기 시즌 준비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유 감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또, 가스공사는 유 전 감독과 함께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 김승환 수석코치와의 계약도 해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이 해지된 4명은 모두 구단과 계약 기간이 남았으나 가스공사에서는 잔여 연봉 지급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감독은 “30여 년 농구인으로 살아온 인생이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상황에 대해서는 신중히 생각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강혁 코치를 감독 직무대행으로 임명해 2023~2024시즌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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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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