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리 출근했어? 오늘은 스쿼트 60개!” 업무시간에 헬스하는 ‘회사’

2023. 6. 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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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 출근했지? 빨리 헬스장 가. 오늘 스쿼트 60개야."

회사에서 스쿼트, 벤치 프레스 등 PT(personel training)를 하는 회사가 있다.

회사 이름을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회사 연구팀이 8주 동안 참여 직원의 체성분 변화를 그래프로 추출하고, 전문 운동처방사가 삼시세끼 식단 관리 및 칼로리 계산 결과를 '단체 카톡방'에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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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김 대리, 출근했지? 빨리 헬스장 가. 오늘 스쿼트 60개야.”

회사에서 스쿼트, 벤치 프레스 등 PT(personel training)를 하는 회사가 있다. 심지어 이 시간은 업무시간. 회사 이름을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바로 체정분측정기를 판매하는 헬스케어기업 인바디다.

인바디는 작년 하반기부터 직원 복지 차원에서 ‘웰니스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10명 중 4명이 지원했을 만큼 인기가 좋다. 체성분 변화 측정, 삼시세끼 식단관리 등 ‘반강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임에도 그렇다. 특히 인기를 끄는 건 바로 업무시간에 하는 헬스.

업무시간 중 주 2회씩(회당 2시간), 8주 동안 본사 1층 사내 헬스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시범운영을 포함 총 ‘4기수(기수당 20명)’가 참여했다.

웰니스 프로그램의 PT를 통해 인바디 임직원들은 대부분 주기적으로 체성분 측정을 받는다. 해당 결과가 유사한 사람을 ‘2인 1조’로 묶고 있다. 운동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인바디 제공]

회사 연구팀이 8주 동안 참여 직원의 체성분 변화를 그래프로 추출하고, 전문 운동처방사가 삼시세끼 식단 관리 및 칼로리 계산 결과를 ‘단체 카톡방’에서 관리한다.

운동 전후에 운동복과 단백질을 제공하고, 지하 1층에 샤워실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이 안상영 운동처방사 주도로 이뤄지는 점도 직원 만족도가 크다. 그는 프로농구팀과 국가대표 트레이너로도 활동한 유명 운동처방사다.

하나원큐 여자농구단 트레이너,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건강운동관리사, 국민체력100 건강운동관리사,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의무트레이너, 고대구로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인턴, 서울 대신고등학교 의무트레이너 등을 역임했다.

[인바디 제공]

우수 성적으로 PT를 마치면 상품도 준다. 상품은 바로 ‘바디프로필 촬영권’. 건강한 몸을 맘껏 자랑해보라는 취지다.

인바디 관계자는 “최근 우승을 차지한 참여자는 체중 9.4kg, 체지방 9.1kg을 감량했다”며 “특히 MZ세대 직원들에게 웰니스 프로그램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본사 뿐만 아니라 천안공장에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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