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출전 반대하던 이스라엘, 안 나왔으면 어쩔 뻔…FIFA랭킹 78위의 대역습

정다워 2023. 6.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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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첫 출전에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스라엘은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준결승(4강)에 출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월드컵 예선을 겸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월드컵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국제 관계, 종교적 이유로 이스라엘의 월드컵 참가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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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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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스라엘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첫 출전에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스라엘은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준결승(4강)에 출전했다.

브라질은 남미 예선 우승팀이고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이스라엘의 벽에 막혀 짐을 쌌다. 이스라엘은 월드컵 최대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월드컵 예선을 겸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돌연 논란에 휘말렸다. 월드컵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국제 관계, 종교적 이유로 이스라엘의 월드컵 참가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일반 시민뿐 아니라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발리의 주지사까지 이스라엘 참가 반대 운동에 동참했다. 축구에 정치나 종교가 개입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FIFA는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했다. 결국 급하게 아르헨티나가 개최권을 획득했다.

이스라엘 입장에선 껄끄러운 분위기 속에 대회에 출전했는데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UEFA 우승팀답게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잡은 데 이어 8강에서는 가장 강력한 팀을 잡아내며 첫 출전에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FIFA 랭킹 78위로 A대표팀의 전력이 강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분명 이스라엘에게도 뜻깊은 성과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우루과이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딱 한 번 더 이기면 첫 참가에 결승 진출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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