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선수' 이재경, 7연승 달려 '매치킹' 등극…KPGA 3번째 우승

백승철 기자 2023. 6. 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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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던 이재경(24)이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킹'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재경은 4일 오후에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 레이크-힐코스(파72·7,323야드)에서 열린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배용준(23)을 만나 5개 홀을 남기고 7홀 차로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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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을 차지한 이재경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던 이재경(24)이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킹'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재경은 4일 오후에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 레이크-힐코스(파72·7,323야드)에서 열린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배용준(23)을 만나 5개 홀을 남기고 7홀 차로 압승을 거뒀다.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재경은 루키 시즌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을 제패한 데 힘입어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2021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을 밟은 후, 약 1년 8개월만에 기록하는 코리안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이재경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4월에 열린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코리아 챔피언십까지는 3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5월 들어 GS칼텍스 매경오픈(공동 4위)부터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공동 10위)까지는 4번 연속으로 10위 이내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5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서브 후원사가 주최하는 본 대회에 '주최사 추천 선수'로 참가한 이재경은 32번 시드를 받아 1조에서 이틀간 조별리그를 치렀다. 1경기 이승찬(23)에 5&4, 2경기 강민석(26)에 4&2로 이긴 뒤 3경기에서 1번 시드를 획득한 서요섭(27)을 2&1로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셋째 날 오전 16강전에서 고군택(24)을 4&2로 제쳤고, 오후에 이어진 8강전에서 권성열(37)을 4&3로 따돌리며 체력을 비축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4강전에서 베테랑 강경남(40)을 상대로 5&4로 제압했다.



 



반면, 결승전에 진출한 배용준은 8강전에서 박상현(40)과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4강전에서도 박은신(33)과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재경과 배용준은 코리안투어 신인왕 출신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메인 스폰서, 매니지먼트사가 동일하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을 차지한 이재경 프로, 결승전에서 맞붙은 배용준 프로. 사진제공=KPGA

 



 



결승전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체력을 비축해온 이재경이 전체 플레이를 압도했다. 1번홀(파4) 버디로 시작해 2번홀(파4)에서 컨시드를 받아 2업으로 앞섰다.



둘은 3~4번홀에서 홀을 주고 받았고, 7번 홀까지 2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재경은 8번홀(파3) 버디로 다시 시동을 걸었고, 9번홀(파5)과 10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12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6업으로 달아난 이재경은 13번홀(파3)에서 컨시드를 받아 승부를 확정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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