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1군 복귀한 NC 박석민, 6번·3루수로 선발 출전[MK현장]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 1군에 돌아왔다.

NC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석민과 김한별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대신 오태양과 박민우가 빠졌다.

박석민의 합류가 눈에 띈다. 지난 2004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6시즌부터 NC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은 1667경기 출전에 타율 0.288 268홈런 1033타점이다.

4일 잠실 LG전에서 1군 및 선발 명단에 돌아온 NC 박석민. 사진=김재현 기자

올 시즌 초반에도 박석민은 NC 타선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켰지만, 불의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4월 19일 잠실 LG전에서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그는 최근 퓨처스(2군)리그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가다듬었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은 물론,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박석민이) 지금 햄스트링 부분은 거의 회복됐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하는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저희 내야 자원들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오른 어깨 불편 증상을 호소하며 이날 2군으로 내려간 박민우는 조만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 감독은 “박민우는 오른쪽 어깨 염좌 증상이다. 며칠 동안 차도를 지켜보려 했는데, 나아지지 않아서 한 번 휴식기를 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 며칠만 지나면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병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이날 손아섭(우익수)-서호철(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석민(3루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1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재학이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