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대표팀 가려고 매 경기 열심히 뛰어요” 클린스만호 꿈꾸는 이승우

포포투 2023. 6.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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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수원)]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가 클린스만호 승선을 꿈꾸고 있다.


수원FC는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리그 4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수원 더비 2연승의 흐름을 이어갔다.


수원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내내 가져갔지만, 승리는 수원FC의 몫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터진 윤빛가람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들어 오인표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한호강이 한 골 따라 잡으며 만회해 봤지만 결국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던 이승우의 움직임이 날카로웠다. 두 번째 골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분산시키며 볼을 잡은 오인표가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이후 번뜩이는 찬스도 여러 번 만들었다. 후반 41분에는 역습에 나선 이승우가 빠른 속도로 공을 몰고 라스에게 패스를 보냈다. 라스의 슈팅으로 골라인을 넘어갈 뻔했고, 이것을 다시 이승우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시즌 부주장으로 선임된 이승우는 지난 전북전에서 14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다이렉트 퇴장과 부상 등이 겹치며 비교적 늦은 마수걸이 골이 터졌다. 이날 이승우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돌파력과 역습에서 보인 빠른 타이밍은 수원FC가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었다.


확실히 컨디션이 올라온 이승우가 이제는 대표팀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다가오는 5일 클린스만호의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승우도 언제든 대표팀으로 갈 수 있는 자원이다.


경기 후 이승우는 “매 경기 뛸 때마다 잘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다. 그 이유는 국가대표에 뽑히고 싶어서다. 내가 결정할 수 없기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대표팀 복귀 열망을 전했다.


[수원FC 이승우 인터뷰 일문일답]


-득점과는 별개로 움직임이 좋았다. 최근 컨디션은?


공격 포인트가 없긴 한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 보니 골이 아니어도 그런 플레이가 나올 수 있었다. 다행히 4연패를 끊고 수원 더비를 이겨서 좋다.


-주말 이후 국가대표팀 명단이 나온다. 태극마크에 대한 생각은?


매 경기 뛸 때마다 잘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다. 그 이유는 국가대표에 뽑히고 싶어서다. 내가 결정할 수 없기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후반전 라스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마무리가 안됐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서로 웃었다. 작년부터 라스와 콤비로 합을 맞춰 골 결정력이나 움직임이 좋은 것을 잘 알고 있다. 라스가 득점할 때 어디서 잘 달리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다. 골이 되지 못해 아쉬웠다.


-작년에는 3백 전술에서 투톱으로 주로 나왔는데, 포백이 되고 측면에서 뛰면서 공격 포인트가 줄어든 건 아닌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작년보다 밑에서 볼을 받고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다 보니 좀 더 공격 포인트가 줄어든 건 맞는 거 같다. 그러다 보니 볼을 빼앗아서 역습할 때 거리가 멀어지는 거 같다. 상대 선수를 분석하고 보완해서 잘하는 걸 좀 더 해보려 한다.


-꾸준히 경기에 나오며 폼 유지를 잘 한 거 같다


경기를 많이 뛰다 보면 경기장에서 체력 같은 부분이 많이 좋아진다. 여유도 생기는 거 같다.


-김선민, 윤빛가람과 친해 보인다. 형들이 좋아할 거 같은 스타일이다


다 친하게 지내는 거 같다. 이용, 박주호, 김선민, 신세계, 김현과 자주 같이 다닌다. 다들 친해서 다 같이 밥도 먹고 회식도 자주 한다. 선수들끼리도 잘 뭉친다.


-시즌이 어느덧 3분의 1이 지났다. 선수 개인으로서 목표와 팀의 목표는?


첫 번째는 잔류, 두 번째는 상위 스플릿에 가는 게 현실적 목표다. 그러기 위해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휴식기까지 남은 두 경기 잘 마치고, 잘 준비해서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바란다. 개인적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마무리하고 싶다. K리그라는 곳이 강하고 거칠다 보니 부상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부상당하지 않고 잘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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