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장]구자욱 빠진 빈자리, '3번-우익수' 피렐라가 채운다, 박지만 감독 "부상 걱정된다"

삼성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4일 한화전에 3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구자욱이 비운 자리에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가 들어간다.

피렐라가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스타팅 라인업에 3번-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채운다.

전날(3일) 3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구자욱은 8회말 수비중에 햄스트링을 다쳤다. 문현빈이 친 타구를 전력질주해 오른쪽 파울라인 근처까지 따라갔다. 이 공을 2루수 김지찬이 포구한 직후 오른쪽 허벅지 뒤를 잡고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나갔다. 구자욱은 4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니까 두 명이 부상으로 빠졌다"며 답답해 했다. 박 감독은 "검사를 받아봐야겠으나 구자욱이 어제 부상 직후에 안 좋았다. 햄스트링 손상이 걱정된다"고 했다.

구자욱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으로 등록이 말소된 김동진은 5일 대구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삼성은 이날 내야수 송준석과 김재상을 1군 엔트리에 올랐다.

삼성은 4일 좌익수 김동엽(2번)-중견수 김현준(1번)-우익수 피렐라(3번)로 외야를 구성했다. 강민호가 4번-지명타자, 이재현이 6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포수 김재성이 6번에 들어갔고, 전날 대타로 나서 홈런을 때린 윤정빈이 9번-3루수로 나선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