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조성환 감독, "빗 속에서 현수막 응원한 팬들 보며 가슴 뭉클했다"

김태석 기자 2023. 6. 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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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악천후 속에서도 현수막 응원을 했던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경기에서 원하는 만큼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는 조 감독은 대전하나전에서 조심스레 승리를 노리면서, 이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서 받은 응원에 관련한 일화를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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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악천후 속에서도 현수막 응원을 했던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잠시 후인 4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대전하나 시티즌과 대결한다. 최근 경기에서 원하는 만큼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는 조 감독은 대전하나전에서 조심스레 승리를 노리면서, 이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서 받은 응원에 관련한 일화를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진호는 발가락 염좌로 3~4주 정도 공백이 있을 것 같고, 에르난데스는 햄스트링 미세 파열을 당한 상태다. 경과를 봐야겠지만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것 같다. 골키퍼 이태희도 발가락을 다쳤고, 델브리지는 본인은 뛰어도 된다고 하나 데이터상으로 신체 능력이 저하되어 휴식을 배려했다"라며 주력들이 다수 빠진 것에 대해 설명했다.

조 감독은 침착하게 대응해 먼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도 상대 약점을 잘 공략해야 한다고 승부를 내다봤다. 조 감독은 "대전하나나 저희나 최근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초조하다"라며 "이럴수록 평정심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실점하지 않고 빠르게 공수 전환을 이어가는 모습을 90분 내도록 보여야 한다. 대전하나는 60~70분 이후 실점이 많은데 그 점을 잘 공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음포쿠를 최전방에 '펄스 나인'으로 배치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술이 있는데다 미드필드에서 숫자 싸움을 할 때 우리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음포쿠의 배후 공간을 김보섭이나 제르소가 잘 공략해야 할 것 같다. 다만 음포쿠의 성향상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미드필드로 나오게 되면 숫자적으로 부족해 득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포지셔닝에 대해 주문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감독은 최근 인천 훈련장을 직접 찾아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수막을 내건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클럽하우스에 잠깐 들렀었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는 상황에서 열 명 가량의 팬들이 팀의 성공을 바라고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현수막을 내걸더라. 클럽하우스 입구에 도배를 했다"라며 "선수들은 그저 현수막이 걸린 걸 봤겠지만, 저는 그걸 거시는 팬들을 직접 봤다. 마음이 뭉클하고 더 힘을 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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