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막하는 LCK 서머, 판도 바꿀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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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리그가 7일 시작, 8월까지 2개월여의 일정에 돌입한다.
매년 서머 리그는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달려 있기에 경쟁의 강도가 상당한 가운데, 올해 대회가 5년만에 한국에서 열리기에 이 무대에 서기 위한 선수들의 의욕은 당연히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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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리그가 7일 시작, 8월까지 2개월여의 일정에 돌입한다.
매년 서머 리그는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달려 있기에 경쟁의 강도가 상당한 가운데, 올해 대회가 5년만에 한국에서 열리기에 이 무대에 서기 위한 선수들의 의욕은 당연히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T1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팀 중 7개팀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T1을 지목했다. 하지만 T1은 스프링 시즌 정규리그에서 17승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거뒀음에도 불구,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에 1대3으로 패하며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해부터 플레이오프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바뀐 영향이다.
게다가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꼽혔던 디플러스 기아가 정규리그에서 12승6패로 4위에 그친 것을 보면 결코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T1은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3에서도 중국의 징동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에 연달아 패하며 결승 무대에도 서지 못하고 3위에 그친 실망감을 빨리 떨쳐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이번 서머 리그는 예년과 달리 많은 변화가 있어 전체적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우선 스프링에서 각각 6위와 9위에 그쳤던 리브 샌드박스와 DRX는 라인업을 바꿨다. 리브는 '테디' 박진성을 전격 영입했고, DRX는 '파덕' 박석현을 기용하는 등 최근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 된 원거리 딜러를 교체했다. 박진성이 LCK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라면, 박석현은 아카데미에서 뛰던 올해 18세의 신예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두 팀의 방향성은 차이가 크지만 상당한 변수를 만들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13.10 패치를 통해 원딜러 포지션의 아이템이 가장 많이 바뀐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경기 외적인 변화이지만 브리온팀이 OK저축은행을 네이밍 스폰서로 영입하면서 좀 더 여유로운 팀 운영이 가능해졌고, 젠지 e스포츠가 LG유플러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면서 SK텔레콤의 T1과 KT 롤스터에 이어 3대 통신사가 LCK에 처음으로 모두 참여해 경쟁을 펼치는 흥미로운 구도도 만들어졌다.
정규리그는 7일 개막, 8월 6일까지 진행되고 이어 플레이오프는 8월 8일부터 2주간 압축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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