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스코티시 FA컵 우승…오현규 유럽 진출 반년 만에 '트로피 3개'

시즌 통산 21경기 7골3도움

셀틱의 오현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코틀랜드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22)가 유럽 진출 반 시즌 만에 트로피 3개를 획득했다.

셀틱은 4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인버네스와의 2022-23 스코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스코틀랜드 리그컵에 이어 FA컵까지 국내 대회 3개를 모두 휩쓸었다.

오현규는 1-0으로 앞선 후반 14분 후루하시 교고를 대신해 투입,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후반 21분에는 리엘 아바다의 골을 돕는 기점 역할의 패스로 힘을 보태기도 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오현규는 입단 직후 치른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FA컵에서 자신이 나설 수 있는 전 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컵에선 오자마자 결승전 한 경기를 뛰고 트로피를 들어 다소 멋쩍었지만 SPL에선 16경기 6골로 활약했다. 시즌 통산 기록은 21경기 591분 출전, 7골 3도움이다.

유럽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현규는 오는 5일 귀국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