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계약 해지, 60대 이상 목돈 마련 위한 경우 많아"

김현진 기자 2023. 6. 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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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60대 이상의 소비자가 목돈이 필요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연구원은 '최근 보험계약 해지의 특징' 보고서에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험소비자의 보험계약 및 신용정보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목돈이 필요해 보험계약을 해지한 유형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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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최근 보험계약 해지의 특징’ 리포트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60대 이상의 소비자가 목돈이 필요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연구원은 ‘최근 보험계약 해지의 특징’ 보고서에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험소비자의 보험계약 및 신용정보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목돈이 필요해 보험계약을 해지한 유형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료를 내는 것이 힘들어 가입자가 보험을 깨는 납입 부담 보험계약 해지에는 연체 등 보험 가입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생명보험의 일반계정과 특별계정을 합친 해지환급금은 52조원에 달했다. 특히 최근 해지환급금 급증은 주로 60대 이상의 소비자가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었다. 납입 부담 유형의 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소비자 중 8%는 연체 등 가계 경제의 어려움에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가 보험계약의 유형별로 차별화된 유지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보험계약 해지에 따른 보장 공백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납입 부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소비자는 연체 보유자 비율이 높고 보장성보험의 해지 비중이 높기 때문에 보험계약 해지로 인한 보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회사와 금융당국은 모니터링 강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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