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 날아다녔다…멀티히트+도루+호수비까지 공·수·주 맹활약 퍼레이드

2023. 6.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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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6-0 승리에 공헌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유격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개리 산체스(포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2루수)-브랜든 딕슨(지명타자)-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

컵스는 마일스 마스트로보니(3루수)-니코 호너(2루수)-이안 햅(좌익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에드윈 리오스(지명타자)-맷 머비스(1루수)-터커 반하트(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드류 스마일리가 선발 등판했다.

2회초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스즈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스완슨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터크먼과 리오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샌디에이고에 기회가 왔다. 산체스와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딕슨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기회에서 그리샴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터크먼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보가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 다르빗슈는 머비스와 반하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마스트로보니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다르빗슈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마차도가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실책이 나왔다. 원히트원에러로 2루까지 갔다. 이어 호너가 1·2루 간으로 빠지는 듯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김하성이 공을 잡은 뒤 정확하게 1루에 송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하성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환호했다.


3회말 샌디에이고가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타티스가 스마일리의 초구 너클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중앙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4회초 김하성이 또다시 호수비를 펼쳤다. 햅이 1루수 땅볼, 스즈키가 삼진으로 물러난 다음 스완슨이 타석에 나왔다. 스완슨은 다르빗슈의 싱커를 받아쳤다. 타구가 투수 옆으로 빠져나가며 안타가 되는 듯했지만, 김하성이 공을 잡은 뒤 정확한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

김하성은 곧바로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왔다. 빗맞은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갔다. 2루수 호너가 공을 잡지 못했고 파울라인 바깥으로 공이 빠졌다. 그 사이 김하성이 2루까지 갔다.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딕슨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그리샴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 사이 김하성이 태그업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내야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세 번째 타석에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딕슨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김하성의 도루 시도를 눈치 챈 스마일리가 1루에 견제한 뒤 1루수 머비스가 2루에 송구했지만, 김하성의 발이 빨랐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99승을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닉 마르티네스가 8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김하성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유 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맷 카펜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리샴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알폰소 리바스는 삼진 아웃당했다. 하지만 타티스가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 등판한 브렌트 허니웰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햅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스즈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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