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백현마이스 협상자 선정의혹에 “공정·투명절차 따라 결정”

안치호 기자 2023. 6. 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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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경기일보 5월30일자 10면)한 가운데 평가위원 명단 사전 유출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성남시가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못 박았다.

4일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선정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해 9월 도시개발공사에 백현마이스 사업과 관련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각 부서가 포함된 TF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 정직한 사업추진 방침을 지시했다.

이에 도시개발공사도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공개 모집 공고문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투명한 평가 절차 이행을 위해 평가결과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이후 선정과 관련해 일각에서 평가위원 사전 유출 등 공정성과 평가 절차에 의혹이 제기됐고, 신 시장은 감사실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도록 했다.

감사실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관련 부서에 평가위원 선정 및 평가 절차 등을 파악했으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는 결론이다.

도시개발공사도 이번 선정 과정에서 의혹 제기와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도시개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인 지난달 30일 평가위원 17명 명단과 평가위원별 평가 집계표, 평가위원별 평가표 및 의견서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신상진 시장은 “지금까지 보고 받은 내용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평가 절차에 문제가 없으므로 의혹을 제기하는 측이 수사 의뢰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앞으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진행 과정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진하도록 도시개발공사에 지침을 내렸다.

한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2조7천206억7천500만원을 들여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2㎡ 면적의 시가화예정용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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