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모델로 지하철역 혼잡도 분석 시스템 구축한다
9월부터 ‘또타’ 앱으로 혼잡도 확인 가능
분석 모델로 도출한 혼잡도(밀집도) 정보를 역사 입구 전광판 등을 통해 표출하고, 과밀이 우려되는 경우 시민들의 역사진입을 조절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4일 서울교통공사, 김포시, 김포골드라인과 협업해 이 같은 데이터분석 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이번에 마련하는 실시간 분석체계는 승강장 면적당 ‘승강장 체류인원’을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승강장 체류인원은 승하차 게이트를 통과했지만, 승차하지 않은 ‘승차대기인원’과 지하철에서 하차 후 게이트로 이동하는 ‘하차통행인원’을 합한 숫자다.
승강장 밀집도는 이 ‘승강장 체류인원’을 승강장 면적으로 나눈 뒤 면적당 기준인원으로 다시 나눠 계산한다. 50㎡ 규모 승강장에 100명이 체류하고, ㎡당 기준인원을 3명으로 잡으면 0.66이 밀집도로 계산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이 밀집도를 1단계(여유), 2단계(보통), 3단계(혼잡)로 구분해 활용할 방침이다. 밀집도 계산에 활용되는 통계는 실시간 교통카드 승하차 정보, 역별 지하철 출발·도착 시간, 역별 승강장 면적 등의 데이터다.
행안부는 모델 개발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전국 지하철역에 이 같은 밀집도 측정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지하철 역사 관리기관은 실시간으로 혼잡상황을 파악해 안전대책을 시행할 수 있게 되고,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역사 입구 전광판을 통해 혼잡도를 확인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9월부터는 서울교통공사 앱 ‘또타지하철’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시민들은 앱을 통해 역별 혼잡도 상황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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