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외야→내야' LG 이주형, 2루수 준비한다… 염경엽 "가능성 충분해"

김민지 기자 2023. 6. 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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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55) 감독이 좌타 외야수 이주형(22)을 2루수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이주형에 대해 "이주형에게서 좋은 발견을 했다. 그동안 2루로서 이주형의 모습을 한 번도 못 봤었는데, 김일경 코치한테 2루 연습을 시켜보라고 했었다"며 "내가 봤을 때는 충분히 2루 수비가 가능하다. 앞으로 2루와 외야 수비를 같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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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55) 감독이 좌타 외야수 이주형(22)을 2루수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LG는 4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주형. ⓒ스포츠코리아

이주형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LG에 지명됐다. 이주형은 입단하자마자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56(87타수 31안타) 4홈런 22타점 19득점 20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후 2021년부터 2023년 2월까지 군 복무를 마치고 퓨처스리그에 복귀한 이주형은 올 시즌 타율 0.352(71타수 25안타) 2홈런 1타점 12득점 13볼넷으로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후 이주형은 5월25일 이재원의 부상 이탈 공백을 메우기 위해 1군으로 콜업됐다. 1군 등록 후 첫 타석인 5월2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초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올 시즌 1군에선 5경기에 나서 타율 0.200(5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주형은 고교시절 내야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입단 이후 송구 실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야 전향을 고려했왔고, 군 제대 이후 외야수로 변신했다.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이주형에 대해 "이주형에게서 좋은 발견을 했다. 그동안 2루로서 이주형의 모습을 한 번도 못 봤었는데, 김일경 코치한테 2루 연습을 시켜보라고 했었다"며 "내가 봤을 때는 충분히 2루 수비가 가능하다. 앞으로 2루와 외야 수비를 같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염감독은 "이주형의 핸들링이나 움직임을 봤을 때, 마무리 캠프 때 열심히 연습시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서건창이 잘 해주면 좋겠지만, 반등하지 못한다면 2루수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기에 송찬의와 이주형을 함께 2루수로 훈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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