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어쩌나…코칭스태프 완전 붕괴

김호중 2023. 6.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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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는 1년 전만 하더라도 그들의 최강점이었다.

보스턴의 코칭스태프가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있다.

1년전 코칭스태프 드림팀으로 위용을 보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그 결과, 보스턴은 코칭스태프가 완전히 날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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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NBA 파이널을 지휘하고 있는 이메 우도카(좌) 현 휴스턴 감독, 윌 하디(중간) 현 유타 감독.

 

NBA코칭스태프는 보통 두 줄로 앉는다. 첫째줄에는 감독과 핵심 코치들이 앉고, 둘째줄에는 초보 코치들이나 전력 분석이 앉는다.

 

사진에서, 두 번째 줄에 서있던 초보 코치 조 마줄라(우)는 1년 후 감독이 되었다. 그리고 1년 전 2022 파이널을 지휘했던 코칭스태프 드림팀은 거의 전부 팀을 떠났다. 보스턴의 코칭스태프가 붕괴되었다.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코칭스태프는 1년 전만 하더라도 그들의 최강점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리그 30개 팀 통틀어 꼴찌 수준으로 추락했다.

야후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 신임 감독 이메 우도카가 코치 세 명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언뜻보면 큰 뉴스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휴스턴으로 향하게 되는 코치 세 명은 모두 현재 보스턴 셀틱스 소속 코치다. 보스턴 코칭스태프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벤 설리번, 애런 마일스, 마이크 모저 코치가 모두 휴스턴으로 향한다.

보스턴의 코칭스태프가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있다. 초보 코치 조 마줄라를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생긴 나비효과다.

 

약 1년 전, 보스턴은 이메 우도카 감독과 함께 2022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도 있었지만, 코칭스태프의 환상적인 지도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업적이다. 1년차 감독 우도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에서 경험을 매우 풍부하게 쌓은 지도자였고, 그 밑에 여러 핵심 자원들이 있었다.

명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던 윌 하디, 1995 드래프트 1순위 출신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비디오 코디네이터 출신 벤 설리번 등이 있었다.

2022 NBA 파이널을 이끌었던 드림팀은 한 시즌만에 완전히 붕괴되었다.

우도카 감독은 구단 여직원과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경질되었다. 수석코치 하디는 유타 재즈 신임 감독으로 뽑혀서 팀을 옮겼다. 핵심 코치였던 스타더마이어는 마줄라 감독과 함께하다가 시즌 중 조지아 공대로 떠나버렸고, 그나마 남아있던 코치들인 설리번, 마일스, 모저 코치 모두 팀을 떠난다.

지금 팀에 남은 것은 토니 도빈스, 맷 레이놀즈 코치 정도다. 1년전 코칭스태프 드림팀으로 위용을 보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보스턴은 우도카 스캔들 이후 초보 코치 조 마줄라를 감독으로 뽑았다. 우도카 감독 재임 시절 ‘2열’에 앉아있던 초보 코치다. 이런 그를 선임하면서 생긴 리스크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기본적인 지도력도 부족했지만 현 시점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은 코칭스태프 구성 문제다. 

 

NBA 감독은 대개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들이다. 10년의 지도자 경험은 기본이다. 이렇게 긴 시간 지도자로 지내다보면 일명 사단이 생긴다. 긴 시간 뜻을 함께 맞춰온 지도자들은 함께 다닌다. 그렉 포포비치(샌안토니오) 사단, 마이크 부덴홀저(전 밀워키) 사단 등 그 예시는 무수히 많다. 

 

이같은 맥락에서 보면 코치 세 명이 나간 것도 당연한 수순이다. 세 명 모두 우도카 사단의 일원이다. 특히 벤 설리번 코치는 샌안토니오 시절 우도카 감독의 추천으로 비디오 코디네이터 생활을 시작했을 정도로 관계가 각별하다. 우도카 사단의 일원인 코치 세 명은 당연히 우도카 감독을 따라 휴스턴으로 갔다.

그 결과, 보스턴은 코칭스태프가 완전히 날라갔다. 이제 보스턴은 지도자 영입이 무조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역시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조 마줄라를 선임한 뒤 부족한 그의 경험치를 보완시켜주기 위해 제이 라라냐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코치를 영입하려고 했다. 보스턴 수석코치 출신 지도자다. 하지만 이는 무산되었다. 경험이 풍부한 코치들 입장에서는 고액 연봉이 아니면 굳이 초보 마줄라 감독 밑에 있을 이유가 없다. 그보다는 감독직을 노리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기 때문.

보스턴에 심각한 구멍이 났다. 선수단이 아니다. 지도자 쪽이다. 구단의 긴 역사상 코칭스태프가 이정도로 붕괴된 적은 없었다. 하루빨리 지도자 영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시급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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