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를 보면 ‘나’를 알 수 있다···‘별자리 오디세이’[화제의 책]
특수한 자연현상이나 인간현상을 관찰해 미래의 일이나 운명을 판단하고 예언하는 ‘점술’은 비과학적이다. 하지만 비과학적이라고 해서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비과학적이지만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이 많다.
종교도 대부분은 비과학적 논리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종교는 절대적이다. 또 실제로는 생리작용이 없는 물질로 만든 약이 환자를 안심시키거나 일시적으로 병을 다스리는 ‘플라세보 효과’는 지극히 비과학적이지만, 과학성이 강한 의학 영역에서 쓰이기도 한다.
우리 전통의 ‘궁합’과 ‘사주’도 그렇고, 서양의 ‘별자리(어스트롤로지)’도 비과학적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나’를 규정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주는 힘이 있다. 그것이면 가치는 충분하다. 이것들을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무작정 배척할 이유도 없다.
그중 3500년 이전부터 축적된 고대의 지혜이자 빅데이터인 ‘어스트롤로지’는 현재 많은 나라에서 정식 학문 영역이 됐다. 이러한 어스트롤로지가 더욱 대중화돼 사람들이 자신의 별자리 차트를 해석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 수 있기를 바라는 책이 ‘별자리 오디세이’(우주살롱 지음 / 비엠케이)다.
출생 차트는 각 개인이 태어나는 순간의 하늘을 그린 도표로, 10개의 욕구(10행성)가 어떤 기질과 성향(12사인)을 가지고, 어떤 인생 영역(12하우스)에서 어떤 각도로 관계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별자리 차트를 어떻게 만들고 해석하는지 몰라도 괜찮다. 저지기 일러주는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생년월일시와 출생 도시를 입력하면 별자리 출생 차트를 만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저자는 “출생 차트 해석 워크 페이지의 빈칸들을 채우다 보면 자신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진다”며 “몰랐던, 때로는 알지만 숨기고 싶었던 자기 삶의 목표, 감정의 경향, 삶에 대한 태도, 연애관 등을 알아가는 작업은 흥미진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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