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뷰 찍는거 간단합니다...카메오 한마디에 ‘좋아요’ 세례
정기선 HD현대 사장도 채널 출연
MZ세대 접점 넓히며 적극 소통
기업 오너들이 뉴미디어에 직접 얼굴을 비추며 ‘장벽’을 허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MZ세대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서면서도 자사를 홍보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LS 유튜브 영상 콘텐츠가 3주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한 데는 구 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 1월 구 회장이 CES 삼성·LG 부스에서 취재진에게 했던 말 한마디에서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며 “구 회장이 흔쾌히 카메오 출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젊은 오너들도 유튜브에 뛰어들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도 자사 채널에 출연해 MZ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정 사장은 본인 MBTI를 소개하고, 밸런스게임을 하면서 호평받았다. 지난 1월에는 CES 현장에서 경제·기업 이슈를 다루는 ‘소비더머니’에 출연한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최고경영자(CEO)에게 친근감을 갖고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정 사장이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추세에 대해 김용춘 전국경제인연합회 CSR팀장은 “과거에는 카리스마형 리더가 박수받았지만, 요즘에는 소통형 리더를 더 선호한다”며 “뉴미디어 출연으로 직원과 소비자에게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자연스레 기업 안팎으로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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