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억 먹튀’ 아자르, 결국 레알에서 쫓겨났다→올 시즌에 고작 10경기 출장, 시간당 1억받아...첼시 시절 볼보이 걷어차 퇴장 ‘불명예’

2023. 6. 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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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가 팀에서 쫓겨났다. 계약기간을 1년 남겨 두었지만 레알 마드리는 그를 방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아자르는 이달말인 오는 30일 구단에서 나가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레알은 아센시오도 방출했다.

사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기를 원했다. 스페인 언론은 아자르가 벤치에 머물더라도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 6월까지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난처했다. 계약만료 때까지 경기를 뛰지 않았던 베일의 전철을 밟을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레알은 아자르를 설득하는데 성공, 1년 먼저 그를 내보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9년 첼시에서 아자르를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3000만파운드(약 2120억원)이었고 레알은 아자르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고 결국 합의하에 레알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부상으로 인해 아자르는 지난 4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7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골은 7골밖에 없었다. 올 시즌에도 10경기 출전이 전부 다였다. 라리가 경기에서는 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을 만큼 부상과 그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폼을 되찾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스페인 슈퍼컵, 코파 델 레이에서 모두 우승, 3관왕을 차지했는데 아자르는 이 대회에서 단 67분, 온전히 한 경기도 뛰지 못했었다. 당연히 레알은 아자르에 대해서 벤치를 전전했고 팀에서도 그를 전력외로 분류했다.

아자르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시간 당 받는 급여는 엄청났다. 아자르는 1분 출전에 7만유로, 약 9900만원을 받았다고 언론은 보도하기도 했다.

아자르는 우승복이 타고 났다. 동료들 덕분에 라리가 우승과 함께 FIFA 클럽월드컵,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코파 델 레이 등 모두 8번 우승을 맛보았다.

첼시 시절에도 아자르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시즌을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번과 유럽축구연맹(UEFA)유로파리그 우승 2번을 한 경험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쫓겨난 아자르의 앞날은 아직 미지수인 듯 하다. 은퇴가능성을 점치는 언론도 있었다. 토트넘 이적 가능성도 언급되기도 했다. 지난 달 한 스페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 케인 영입을 제안했다는 것. 토트넘은 케인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켜주고 아자르와 함께 현금을 받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였다.


한편 아자르는 첼시시절이던 2012-13시즌 캐파탈 원컵(리그컵) 4강 2차전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당시 볼보이를 걷어차 퇴장당해 팬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한 장본인이다.

최근에도 이 사건이 언론에 다시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아자르에게 발길질을 당한 볼보이 찰리 모건이 영국에서 ‘영 앤 리치’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

모건이 세운 보드카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하면서 모건의 023년 5월 기준 재산이 5500만 파운드, 약 900억원이 되었다고 한다. 모건은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가 선정한 영국 35세 이하 부자 순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한 아자르. 첼시 시절에는 볼보이를 걷어차 퇴장당한 것으로 유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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