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호수비' 김하성, 컵스전 맹활약…다르빗슈 통산 99승째

이상철 기자 2023. 6. 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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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와 호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활약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컵스를 6-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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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컵스 6-0 제압…타티스 주니어는 멀티포
다르빗슈, 노모·박찬호 이어 亞 3번째 100승 눈앞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와 호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5월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50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시즌 11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지난해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도루(12개)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활약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컵스를 6-0으로 이겼다. 시즌 27승(31패)째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5승23패)와 승차를 8경기로 좁혔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2회말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김하성도 득점의 가교 역할을 했다.

게리 산체스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첫 타격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브랜든 딕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이 1타점 2루타를 쳐 2-0으로 벌렸다.

3회말에는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포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4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2루타를 때렸다. 우익 선상으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타구를 컵스 2루수 니코 호너가 잡지 못했고, 그 틈을 타 김하성이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김하성은 홈을 밟지 못했다.

6회말 1사에서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2루를 훔치며 시즌 11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딕슨과 잰더 보가츠가 삼진 아웃을 당해 김하성이 연결한 득점 찬스를 또 놓쳤다.

김하성은 8회말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 컵스 불펜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와 8구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김하성은 그리샴의 안타 때 2루로 향하면서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알폰소 리바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또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듯 보였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시즌 10·11호 홈런을 쏘아 올린 타티스 주니어는 통산 100홈런까지 8개만을 남겨뒀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인상적 플레이를 펼쳤다. 3회초 2사 2루에서 호너의 까다로운 타구를 처리해 실점을 막았고, 4회초 2사에서는 댄스비 스완송의 2루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잡아 아웃시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는 메이저리그 통산 99승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는 통산 99승을 기록, 1승만 더하면 노모 히데오(123승)와 박찬호(124승)에 이어 아시아인 3번째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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