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국화꽃밭으로 변신한 동해 묵호항 준설토 매립지

전인수 2023. 6. 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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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함에도 불구, 항구안에 잡초만 무성하게 방치되던 7만여㎡ 규모의 동해 부곡동 묵호항 준설토매립지가 국화 꽃밭으로 조성돼 노란세상으로 변모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항만 해안에 대규모 국화 꽃밭이 조성돼 망망대해 깊고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힐링은 물론, 일출과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출사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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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해양연구시설 유치 제안 부지
▲ 묵호항 제2준설토 매립지 국화 꽃밭 조성 후 바다·해경 부두 방향 현재 모습.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함에도 불구, 항구안에 잡초만 무성하게 방치되던 7만여㎡ 규모의 동해 부곡동 묵호항 준설토매립지가 국화 꽃밭으로 조성돼 노란세상으로 변모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항만 해안에 대규모 국화 꽃밭이 조성돼 망망대해 깊고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힐링은 물론, 일출과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출사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곳은 동해시가 관광호텔·콘도·리조트·놀이시설 등 휴양관광시설로 개발하려는 계획과 더불어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무인잠수정 등을 개발하는 해양무인자율체계 연구시설 건립계획이 제안돼 있는 등 활용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곳이어서 임시 꽃밭인 셈이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부곡동 440-27번지 묵호항 제2준설토매립지 6만6000㎡에 지난 1월부터 오는 11월까지 3억원을 들여 꽃밭을 조성할 목표로 현재 진행중에 있다. 묵호항을 준설하면서 나온 흙을 매립한 뒤 현재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이 부지에 핑크뮬리그라스·꽃백일홍·버베나 등 4~5종 22만본을 심기 위해 지난해말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사용 협의를 마쳤다.

▲ 묵호항 제2준설토 매립지 국화 꽃밭 조성 후 바다·평릉동 하병해안 방향 현재 모습.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땅갈기·두둑설치 등 식재기반을 조성한 뒤 관정을 개발하고 관수라인을 설치했다.지난 5월 10일 꽃묘구입 계약을 완료한 시는 6월 초순 파종꽃을 파종하고, 이달말까지 공간구획과 식재면을 만든후 7월 중순쯤 꽃을 심어 9월중순~9월말 20일 정도 기간에 꽃이 개화하면 꽃밭을 본격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꽃밭 운영을 위해 인근에 주차장을 운영하고 탐방로를 설치하는데 이어 오는 11월까지 꽃밭에 물을 대고, 잡초제거·순자르기 등 유지·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재 부곡동 묵호항 제2준설토투기장에는 방파제 끝 구석 간이접안시설(미사용)이 있는 1만3000여㎡구역을 제외한 5만3000여㎡에 흰색이 간간이 포함된 국화꽃이 개화돼 노란세상이 돼 있다.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되던 이 구역이 미관을 크게 해치는데다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출입제한 구역으로 돼 있어 토지활용도가 매우 낮다고 판단, 대규모 꽃밭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제공하면서 경관을 향상시켜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 묵호항 제2준설토 매립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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