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 4배”…‘시흥 다둥이’ 강진욱·정지영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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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사랑으로 함께한 지 어느덧 16년. 웃는 모습이 똑 닮은 강진욱(45), 정지영씨(44)는 시흥시에서 ‘다둥이 부부’로 유명하다. 중학교 1학년 딸부터 시작해 5학년, 2학년 아들, 6세 막내딸까지…2남2녀를 둔 부모로서 늘 분주하지만, 일상의 기쁨은 가족 수만큼 넘쳐난다.
지난 달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시흥시에선 지역사회 귀감이 되는 모범 부부 5쌍을 선정해 시상했다. 강진욱·정지영 부부는 ‘다둥이 부부상’에 선정돼 시흥시의회 의장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0대 시절, 교회에서 처음 만나 서로를 알게 된 두 사람. 당시 누구보다 현명하고 똑 부러진 정씨를 눈여겨본 남편 강씨는 때마침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 빈자리가 생기자 아내를 추천했다. 교회에 이어 회사 동료로서 서로를 가까이 지켜보다보니 사랑 또한 무르익었다. 1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4명의 소중한 자녀를 얻었다.
부부는 “아이를 좋아하긴 했지만 네 명을 계획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소중한 생명이 생겨 아이를 낳아 키울수록 인간으로서 한층 더 성장하며 보람을 크게 느꼈다”며 “자녀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다. 부부애 또한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는 가족을 구성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다둥이 가족은 코로나19 때 한데 모여 요리하고, 놀이 및 대화하면서 더욱 진한 가족애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개인사업을 하는 남편 강씨는 출장이 잦아 빈 자리가 있음에도 몫 이상으로 자녀들을 살뜰히 챙기는 든든한 아내를 향해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엄지를 치켜 올렸다.
믿음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부부는 지금처럼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육아와 인생 동지를 넘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나아가는 과정을 즐기려 한다.
부부는 “이젠 일상 회복을 맞아 가족여행을 자주 해볼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많아 재미있는 일이 정말 많다. 가족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은 계속 촘촘히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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