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일부 포기한 아자르, 결국 레알과 결별...레알은 ‘100억 절약’

정지훈 기자 2023. 6. 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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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을 것이다. 내 마지막 계약을 축하하고 싶기 때문에 남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선언했던 에당 아자르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아자르는 "솔직하게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을 것이다. 내 마지막 계약을 축하하고 싶기 때문에 남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은 아자르와 상호 합의 계약 종료한 후 700만 유로를 절약할 것이고, 아자르는 자신이 받아야 할 급여의 일부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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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솔직하게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을 것이다. 내 마지막 계약을 축하하고 싶기 때문에 남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선언했던 에당 아자르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아자르는 자신이 받을 급여 일부를 포기했고, 레알은 700만 유로(약 100억 원)를 절약했다.


기대와 실망의 연속이다. 201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왔지만, 여전히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이적료는 1억 1500만 유로(약 1675억 원).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금액이지만 축구계 최악의 ‘먹튀’로 남았다.


레알로 오기 전까지는 세계 최고의 ‘크랙’이었다. 첼시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2015-16시즌을 제외하면 아자르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과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75cm로 키는 크지 않았지만, 탄탄한 하체 밸런스와 낮은 무게 중심이 돋보였으며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헤집는 전형적인 '크랙'이었다. 그렇게 아자르는 첼시 통산 352경기 110골 92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그러나 대실패였다. 아자르는 이적 첫해 리그 16경기 1골 6어시스트에 그쳤다. 리그 부적응과 잦은 부상이 겹친 결과였다. 일각에선 첫 시즌이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부진은 해가 지나도 지속됐다. 2020-21시즌엔 리그 14경기 3골 1어시스트, 지난 시즌엔 리그 18경기 1어시스트에 그쳤다. 모든 컵 대회를 포함해도 3시즌 간 66경기 6골 10어시스트라는 최악의 기록만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도 부활에 실패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떠날 생각이 없었다. 아자르는 “솔직하게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을 것이다. 내 마지막 계약을 축하하고 싶기 때문에 남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는 말이었다. 이미 레알의 계획에서 제외된 선수를 주급을 주면서 1년을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레알이 칼을 꺼내들었다. 적극적인 설득과 협상으로 아자르와 결별을 이끌어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피셜이다. 아자르가 레알을 떠난다. 구단은 상호 합의 하에 아자르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챕터로 나아갈 것인지 커리어를 그만둘 것인지 고민할 계획이다. 레알은 아자르와 계약을 종료함으로써 주급을 아낄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레알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아자르는 상호 합의 하에 2023년 6월 30일부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아자르는 자신이 받을 급여 일부를 포기했고, 레알은 돈을 아꼈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은 아자르와 상호 합의 계약 종료한 후 700만 유로를 절약할 것이고, 아자르는 자신이 받아야 할 급여의 일부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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