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 기록 및 영상검사 자료 복사 번거로움 사라진다

구시영 선임기자 2023. 6. 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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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본원 성상민(신경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의료 마이데이터는 국민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 앱 등으로 손쉽게 조회·확인하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를 말한다.

이번 실증사업이 완료되고, 보건의료 마이데이터가 적용되면 병원 및 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에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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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성상민 교수가 최근 개최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 선포식에서 실증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 실증사업 공모

-부산대병원 성상민 교수 선정…2025년까지 168억 투입

-본인 의료데이터를 모바일 앱 등으로 손쉽게 조회·확인

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본원 성상민(신경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의료 마이데이터는 국민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 앱 등으로 손쉽게 조회·확인하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를 말한다.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정부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시스템이다. 이번 실증사업이 완료되고, 보건의료 마이데이터가 적용되면 병원 및 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에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1·2차 의료기관에서 3차인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각 병·의원의 진료 및 영상(MRI CT 등) 기록을 직접 복사해 가져가야 한다. 그러나 마이데이터 시스템이 구축되면 그런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5년까지 3년이며, 총사업비 16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재)부산테크노파크, ㈜아이티아이즈, ㈜하이웹넷 등이 공동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실증사업은 우선 부산 경남 지역 1000여 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기관을 모집하고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그와 함께 중증질환 맞춤형 스마트케어 및 통합 공공의료 서비스 시스템 구축, 응급상황 긴급대응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헬스케어 통합포털 사이트 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성상민 교수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사업은 의료데이터의 세밀화, 비정형 데이터의 정형화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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