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막내형사 김도건 "마동석, 적으로 만나면 목숨 생각해야"[인터뷰①]

유은비 기자 2023. 6.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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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에 막내 형사로 출연한 배우 김도건이 마동석과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배우 김도건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 '범죄도시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도건은 마동석과 '범죄도시3' 서울 광역수사대팀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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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3' 김도건. 제공| 빅펀치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범죄도시3'에 막내 형사로 출연한 배우 김도건이 마동석과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배우 김도건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 '범죄도시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도건은 마동석과 '범죄도시3' 서울 광역수사대팀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그는 "멀리서 봤을 때랑 합을 나눌 때랑 달랐다. 이전에 먼발치에서 견학을 했을 대는 그저 그분의 연기만 봤는데 이번에 작품을 같이 하면서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걸 느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범죄도시3'의 식구가 되어보니 스태프들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모습이 가장 눈에 띄었다.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현장 분위기가 다운될텐데 마동석은 그런 모습을 안 보인다. 배우들 중에서 제일 잠을 안 주무셔서 피곤할 텐데도 즐겁게 띄워주려고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제는 가족이 된 마동석, 그런데도 김도건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전보다는 가까워졌는데 친해졌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하다"라며 "아직 내게 우상 같은 느낌이라 스스로 먼저 가까워지기가 (그렇다) 마음속에 아직 더 배우고 싶은 게 있어서 스스로 선을 긋는 것 같다. 이전보다는 물론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설명했다.

김도건은 마동석을 "엄청 큰 사람"이라 표현하며 "인품 자체가 엄청 크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책임감을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모두에게 주려고 한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또 배우고 싶다. 또 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배우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한 팀이 아닌 적으로 만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욕심은 있다"라고 당당하게 답한 김도건은 이내 "근데 적으로 만나면 이길 가능성보다는 살아남을 가능성을 봐야 할 것 같다"라며 머뭇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옆에서 붕붕거리는 걸 보면 실제로 게임 효과음 같은 바람 소리가 난다. 그걸 대치하는 장면이 나오면 좋겠지만, 내 실수로 인해서 스스로 맞는다면 뭔가,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 그만큼 압도감이 있다"라며 "주먹이 엄청 크고 빨라서 진짜 게임 캐릭터 같은 느낌이다"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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