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럭비,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전서 27-3 승리…17일 홍콩전서 21년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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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한국 15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27-3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이건의 패스를 받은 장정민이 가볍게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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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한국 15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27-3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이건의 패스를 받은 장정민이 가볍게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덥고 습한 날씨와 브레이크 다운(태클부터 러크까지 볼 소유를 다투는 일련의 상황)에서의 싸움에서 고전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워터 브레이크 이후 라인 아웃, 스크럼 등 세트피스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점수를 벌려나갔다. 전반 26분 라인 아웃에서 이어진 몰을 인골라인 바로 앞까지 밀고 나갔고 김기민이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대표팀은 이후 페널티골과 스크럼에서 이어진 이건의 트라이, 컨버전 골로 전반을 20-3으로 순조롭게 마쳤다.
후반 중반에는 폭우에 더해 천둥과 번개가 내리치며 경기가 한 시간 가까이 중단되고, 주장 노옥기가 탈수 증세로 교체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대표팀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27-3 승리를 지켜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악천후와 경기 중단, 현지 적응 문제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대표팀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 기세를 이어 아시아 럭비 1인자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두바이, 미국, 칠레, 남아공에 이어 말레이시아 한인회까지,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보내주시는 재외 동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도 감사드린다”라며 “2주 후 열리는 홍콩전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명근 코치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환경과 경기 중단 등 변수가 예상되어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었다”라며 “준비 시간이 짧아 브레이크다운 훈련이 부족했던 것이 경기에 드러났는데 남은 2주간 보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장 노옥기는 “체감온도 40도의 덥고 습한 날씨로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 탈수증세로 급히 교체됐지만 운동장에 남은 선수들을 믿고 맡길 수 있었다”라며 “홍콩전까지 러크 스킬과 태클 등 이번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늘 귀국해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홍콩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홍콩전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홍콩 풋볼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은 1969년 ‘아시아 럭비 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되었다. 한국은 총 5차례(1982, 1986, 1988, 1990, 2002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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