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합격선 최근 4년 새 최고…서울대 자연계와 4.3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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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의과대학 합격선이 최근 4년 새 최고점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이 4일 발표한 '전국 27개 의대 2023학년도 신입생 정시 합격결과 분석'에 따르면, 정시 일반전형 기준 전국 27개 의대 최종 등록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70% 합격선은 98.2점으로 집계됐다.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자연계열과 27개 의대와의 합격선 격차는 4.3점으로 지난해(2.8점)보다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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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국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의과대학 합격선이 최근 4년 새 최고점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이 4일 발표한 '전국 27개 의대 2023학년도 신입생 정시 합격결과 분석'에 따르면, 정시 일반전형 기준 전국 27개 의대 최종 등록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70% 합격선은 98.2점으로 집계됐다. 의대를 뺀 올해 서울대 일반전형 자연계열 합격선은 93.9점으로, 의대 전체 평균보다 4.3점 낮았다.
2023학년도 의대 합격선은 대학들이 합격생의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2020학년도 이래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전국 39개 의대 중 백분위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기준점이 다른 대학은 이번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국 27개 의대 합격선은 지난해(97.8점)보다 0.4점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권 의대 합격선은 지난해 98.6점에서 올해 99.2점으로 0.6점 상승했으며 지방권도 지난해 97.5점에서 올해 97.7점으로 0.2점 올랐다. 수도권은 올해 97.7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상승에 대해 "지방의대는 수시에서 대부분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전국 규모 선발 패턴을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의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에 많이 지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서울대 자연계열(자연대, 공대, 의치약학대 포함) 정시 커트라인이 고려대, 성균관대보다 낮았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이는 의학계열을 제외한 서울대 자연계열과 타대학 의대에 모두 합격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를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자연계열과 27개 의대와의 합격선 격차는 4.3점으로 지난해(2.8점)보다 더 벌어졌다. 격차는 2020학년도에는 2.4점, 2021학년도에는 2.1점이었다.
의대별로 보면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 가톨릭대, 한양대 합격선이 각각 99.5점으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99.4점, 서울대 의대 일반전형이 99.3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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