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일주일새 어느덧 10%↑…발행사 IPO 성공할까[투자360]

2023. 6. 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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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 거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주일새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리플을 발행하는 스타트업 기업 리플랩스가 SEC와의 소송이 끝나는대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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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 거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주일새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리플을 발행하는 스타트업 기업 리플랩스가 SEC와의 소송이 끝나는대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4일 오후 12시40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7일전 대비 10.2% 상승한 0.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691원, 690.8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SEC 소송을 둘러싼 발행사측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창립 11년을 맞이한 리플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저명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 투자자와 애호가 모두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리플은 그 탄력성과 지속적인 가치를 계속해서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빗썸경제연구소에서는 과거 24건의 사례를 분석해 예측한 결과, 리플이 재판에서 패소하더라도 미국 유통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고 계속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SEC는 리플 재단의 투자자금 모집 등을 문제 삼아 미등록증권 발행 및 판매 행위 등에 해당하는 미국 증권법 5A, 5C 위반을 이유로 소를 제기했는데 “과거 동일 혐의를 받았던 재단들이 벌금형 등을 부과 받았을 뿐 상장폐지 되지 않았으며 SEC는 소 제기 시부터 현재까지 법원에 리플의 상장폐지에 대해서는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 법원이 직권으로 상장폐지 의무를 부과한 경우는 미국 증권법 17A와 증권거래소법 10B를 위반한 증권사기 혐의가 있는 재단들이지만, 리플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글로벌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커뮤니티의 활성화도가 높아, 수많은 투자자들이 리플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법원이 상장폐지 명령을 내릴 경우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자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사법부가 투자자 피해를 완전히 외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리플랩스가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리플에 대한 투자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리플이 성장해나가면서 상장도 검토해볼 단계에 와 있다”며 “SEC와의 소송이 끝나면 상장하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랩스가 IPO에 성공하면 코인베이스에 이은 또하나의 대형 가상자산 회사 상장으로,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훈풍을 불러올 수 있다.

크립토베이직은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리너 테렛의 트윗을 인용해 리플이 지난 4월 비공개 IPO 로드쇼를 열었으며, 월가의 유명 투자회사들이 다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테렛은 “리플의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간 내 상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IPO를 준비하는 데만 최소 6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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