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제레미 레너, “마블이 원하면 ‘호크아이’ 즉시 복귀하겠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해 초 제설기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제레미 레너(52)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1일 제설기가 미끄러져 조카를 덮치는 것을 막으려다 중상을 입었다. 레너는 제설기로 조카의 트럭이 들어올 진입로를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주차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차량에서 내려 제설기가 언덕 아래로 움직였다. 결국 큰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30개 이상의 뼈가 부러졌던 레너는 기적적으로 살아나 현재는 지팡이를 의지하지 않은 채 걸을 수 있는 수준으로 건강이 회복됐다.
3일(현지시간) 더 다이렉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피닉스 팬 퓨전 컨벤션에 참석했다. 팬들과 몇 가지 질문을 주고받은 레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자신의 잠재적인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클린트 바튼을 MCU로 복귀시킬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 같지만, 레너는 마블 스튜디오의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오기만 하면 출연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레너는 “마블이 나를 원한다면 즉시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너는 이전에 디즈니+‘호크아이’ 시리즈가 끝난 후 호크아이가 돌아올지 여부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시리즈는 헤일리 스테인펠드를 새로운 호크아이로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마블 스튜디오 경영진이 클린트 바튼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일 수 있다.
레너는 게임레이더와 인터뷰에서 “나는 수정 구슬도 없고, 점쟁이도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헤일리가 등장하고 이 캐릭터들이 등장하면 이런 이벤트형 드라마에 6개의 멋진 에피소드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그 이후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여섯 에피소드는 꽤 흥미진진하다”고 전했다.
과연 심각한 부상을 극복한 레너가 MCU에서 호크아이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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