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로 놀러오세요"

11일 개장식 후 13일부터 운영

서울시가 11일 매헌시민의숲 내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을 갖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 총 843㎡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오는 11일 오후 개장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개장식 전 반려견 상식 골든벨 등 이벤트와 매일 산책하는 반려견을 위한 해충방지제 만들기, 반려견 발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서초구가 진행하는 반려견 축제와 협력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기견과 만나보는 입양 홍보 부스를 운영해 유기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도 추진한다. 부스에서는 유기동물 수채화 그리기가 진행돼 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마련되는 반려견 놀이터는 기존의 울창한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고 펜스둘레에 사철나무와 영산홍 등을 식재해 친자연적으로 꾸몄다. 놀이터는 오는 13일부터 운영되며 1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견 놀이터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성과 사회성을 길러주고 비반려인과의 갈등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긍정적 인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