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콘텐츠+e스포츠→장기흥행 비결, ‘피파온라인4’ 전성기는 현재진행형

‘피파온라인4’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1’ 현장 이미지. 제공 | 넥슨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넥슨이 서비스 중인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IFA ONLINE4’(이하 피파온라인4)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 ‘월드컵 16강 진출’ 상승세를 타고 서비스 5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피파온라인4’는 올해 5월 PC방 점유율 25.26%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피파온라인4’의 장기 흥행비결은 무엇일까. 신규 콘텐츠 및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 각종 e스포츠대회의 보는 재미가 핵심요소로 꼽힌다.

‘피파온라인4’는 서비스 5주년을 맞은 지난달 25일 신규 클래스 ‘아이콘 THE MOMENT’(더 모멘트)를 공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이콘 더 모멘트’는 기존에 보유 중인 ‘아이콘’ 선수와 교환할 수 있는데다 베컴, 앙리, 히바우드, 제라드 등 23명 전설의 선수를 만날 수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규 클래스가 적용된 후 첫 주말 동안 ‘피파온라인4’의 PC방 사용시간 총 80만9969시간을 기록해 직전 주말 대비 약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파온라인4’의 신규 클래스 ‘아이콘 더 모멘트’ 카드 이미지. 제공 | 넥슨

여기에 유쾌한 예능형 콘텐츠로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영상에 지속 출연해 친근한 모습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한 영상에선 축구 캐스터, 해설위원 등 중계진으로 구성된 축구단 감독 역할의 상황극을 펼치며 신규 클래스 ‘아이콘 더 모멘트’와 다양한 개선사항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1일 만우절을 맞이해 성승헌 캐스터의 하루를 그린 영상에 출연, 코믹연기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 그룹장의 열연에 커뮤니티에선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정무형 연기 폼 미쳤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지난달 25일 공개된 썸머 쇼케이스 영상에 출연해 ‘피파온라인4’의 개선사항과 신규 클래스 ‘아이콘 더 모멘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 | 넥슨

이와 함께 ‘피파온라인4’기반 e스포츠대회가 인기몰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4월 총상금 3억6000만원이 걸린 ‘피파온라인4’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1’을 개최했다. 특히, 1라운드 마지막 주에 진행된 ‘KT 롤스터’와 ‘울트라세종’의 경기에선 KT의 곽준혁 선수가 단숨에 승점 9점을 가져오는 대활약을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 달간 온라인 생중계된 대회 1라운드는 최고 동시시청자 수가 44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리그는 2라운드를 거쳐 오는 18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넥슨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4월부터 최적의 게임방 공간을 조성해주는 인테리어 혜택과 함께 추첨을 통해 대형TV, 냉장고, 안마의자 등의 가전제품을 선물하는 5주년 감사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더 모멘트’ 5주년 사전등록 이벤트와 ‘ALL THE MOMENTS’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게임 내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박 그룹장은 “5년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피파온라인4’를 지켜봐주고, 아낌없는 조언으로 게임의 발전에 도움을 주신 구단주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게임 내외로 다양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팀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