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493가구 분양, 경기 다음 큰장…춘천 신규아파트 874가구 공급

▲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투시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6월에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2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3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자료에 따르면 6월 시도별 분양 예정물량은 일반분양을 기준으로 강원은 4493개구로 경기(4990가구) 다음으로 전국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6월 전국 39곳에서 3만746가구(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4783가구로 지난 1월 1만878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9980가구로 전체의 40.27%를 차지한데 비해 지방은 1만4803가구로 전체의 59.73%로 나타났다. 6월 한달간 분양 물랸 10가구 중 6가구가 지방에 쏠린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4990가구(7곳, 20.13%)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4493가구(6곳, 18.13%), 경남 3174가구(5곳, 12.81%), 인천 2845가구(4곳, 11.48%) 순이었다.

강원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총 874가구 규모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총 572가구 규모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공급한다. 동문건설은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서 총 873가구 규모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청약을 진행한다.
 

▲ 리얼투데이 제공

실제 매매시장에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의 선호 현상이 짙게 나타나는 만큼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총 874가구 규모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에 관심이 쏠린다. 의암호 인근에 들어서는 데다 춘천시 전경을 볼 수 있는 조망을 확보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총 874가구(전용 63~138㎡)로 지어진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일부 가구는 수변 조망과 함께 춘천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다. 단지 내부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학습공간 등 편의·여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브랜드 대단지’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물가 급등과 금리 상승, 거래 침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는 등 외부 환경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는 막을 수 없는 장점이다”면서 “결국은 실수요자들이 높아진 분양가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현실적인 시장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